인천구단는 이날 역사적인 준공 기념식과 함께 수원 블루윙스와 2012시즌 K리그 홈 첫 경기를 갖고 ‘축구전용구장시대’ 개막을 알린다.
-시민을 위한 구장
인천축구경기장은 지난 2008년 5월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뜬 뒤 6만 2,200㎡의 대지에 관중석 2만1000석 규모의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건설된다.
인천구단은 K리그 16개 구단 중 10번째로 전용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1,10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인천축구경기장은 인천의 도약을 상징하며 출항하는 역동적이고 유연한 유람선의 이미지를 형상화, FIFA 규격의 국제적인 수준의 구장으로 설계됐다.
특히 인천축구경기장은 프로축구 경기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의 문화 복합단지와 인천시민들의 휴게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북측 2층 스탠드는 경기가 없을 경우 인천시민에게 공개,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다목적 문화공간 등 시민들의 휴게 및 만남의 광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 내에 전광판은 동측 관중석 왼쪽과 서측 관중석 오른쪽 등 2곳에 설치된다. 전광판을 대각선 방향으로 설치, 향후에 증축 경우를 대비하고 경기장 구조를 차별성을 강조했다.
‘인천구장’은 국내 최초로 그라운드 밑부분에 지하주차장이 들어서게 된다. 주차장은 지하3층의 규모이며 75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인천구장’은 경인전철 1호선 도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인접해있다. 도원역에서 경기장으로 진입하는 길은 ‘인천구장’의 북측 관중석으로 연결돼 빠른시간에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다.
지하와 지상으로 관중분산을 유도해 경기장 주변의 혼잡을 미리 막을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계획이 세워졌다.
경기장 동측에는 연못, 분수대, 쉼터 등 시민 휴식공간과 남측에는 유소년축구경기장, 체력단련 시설, 숲속 놀이터, 잔디마당, 산책로 등 체육공원도 조성한다.
또 경기장 주변 공간을 웨딩홀, 피트니스 클럽, 할인마트, 축구체험 및 전시관, 스포츠바 등 수익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팬을 위한 경기장
인천축구경기장은 홈측 골대 뒤 관중석을 2층 구조보다 단층구조가 응원할 때 더 웅장하고 목소리를 모을 수 있다는 이유로 2층 구조로 설계해 달라는 팬들의 요구를 수용, 설계를 변경했다.
경기당일 코칭스태프와 대기 선수들이 앉는 벤치는 K리그 모든 구장이 터치라인 앞에 있지만 인천구장은 관중석으로 들어간 ‘덕 아웃’ 형태로 설치된다.
선수단 벤치는 W석 가운데 선수 입장통로를 기준으로 양쪽에 위치하며 관중석의 맨 앞부분에 들어서게 된다.
따라서 선수단 벤치 근처에 앉은 팬들은 경기가 진행하는 동안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의 대화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숭의 전용구장은 오직 K리그와 인천구단을 위한 경기장이다.
특히 동쪽 관중석에는 의자에 ‘INCHEON UNITED‘라는 인천구단 영문 이름을 새겨 넣어 인천 팬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그라운드 터치라인에서 관중석까지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줄여 축구경기를 가장 생동감 있고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구장이 바로 인천축구경기장이다.
인천구단 관계자는 “인천 팬들의 염원이었던 숭의구장은 유럽의 축구선진국 경기장처럼 최적의 경기관람 조건을 갖춘 구장으로 K리그 팬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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