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MS, 고효율 '그린서버 솔루션' 개발

삼성전자-MS, 성능을 2배 높인 '그린 서버 솔루션' 개발<br/>30나노급 이어 5개월만에 더욱 강화된 서버 솔루션 제공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존 서버의 성능과 효율을 2배 이상 향상시킨 '그린서버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센터와 함께 30나노급 서버 솔루션을 개발한데 이어, 5개월만에 20나노급 DDR3(Double Data Rate 3)와 SATA 6Gbps SSD(Solid State Drive)를 탑재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버 솔루션을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측은 '윈도우 서버 2008' 운영체계의 서버 시스템에서 40나노 공정을 사용하던 메모리 반도체를 20나노급 반도체로 바꾸고 저장장치를 HDD에서 SSD로 교체한 결과, 시스템 동작 성능은 두 배로 높이면서 시간당 평균 소비전력을 82Wh(watt-hour)에서 절반 이하인 38Wh로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기존 고객이 이번 솔루션을 바로 도입할 수 있도록 이번 달부터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고객별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홍완훈 부사장은 "이번에 양사가 업계 최초로 20나노급 기반으로 D램과 SSD를 적용한 그린 서버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들은 서버 시스템의 성능을 더욱 끌어 올리면서 운영 비용은 증가시키지 않는 고효율의 IT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며 "향후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과 공동 프로모션을 강화해 IT 투자 효율을 높인 그린컴퓨팅솔루션을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