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건설업체 체감 경기지수 전달比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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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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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서울업체 지수 크게 올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월 건설기업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CBSI)가 66.7로 1월보다 4.4포인트 올랐다고 1일 밝혔다.

CBSI는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BSI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기준선인 100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어 여전히 건설경기는 침체상황인 것으로 건산연은 분석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지수가 92.9로 1월보다 16.0포인트나 올랐지만 중견업체는 전월보다 11.3포인트 내린 58.3을 기록했다. 중소업체 지수는 45.6으로 같은 기간 8.8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업체 지수가 81.4로 한달새 7.7포인트 올랐지만, 지방업체 지수는 47.5로 1월보다 22.6포인트나 떨어졌다. 지방의 경우 지난 2010년 1월(46.2) 이후 최저 수준이다.

3월 CBSI 전망치는 2월보다 7.0포인트 오르는 73.7로 조사됐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2월 CBSI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2월 상승폭이 1월 하락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심각한 수준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3월에는 혹한기가 지나면서 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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