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관광상품 연계한 ‘슬로시티’ 브랜드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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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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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브랜드 상표출원 급증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역내 특산물 등을 활용해 홍보 활동이 가능한 ‘슬로시티(Slowcity)’가 전국 지자체에서 각광 받고 있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슬로시티 관련 브랜드 상표출원은 67건으로 2010년 1건에 비해 급증했다.

행정구역별로는 전남 신안군(증도면, 천일염 및 함초)이 슬로푸드 상품 등에 가장 많은 34건을 출원했다. 이어 전남 담양군(창평면, 전통된장 및 한과)이 27건, 장흥군(장평면, 표고버섯) 5건 등 순이었다.

여기에 전주시(한옥마을, 비빔밥 및 이강주), 남양주시(조안면, 먹골배 및 유기농산물), 완도군(청산면, 전복 및 해초해산물) 및 하동군(악양면, 천년야생차 및 대봉곳감) 등도 상표 출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들이 브랜드 출원에 나서고 있는 것은 슬로시티를 브랜드·권리화해 지역 특산물이나 관광명소와 연계함으로써 홍보와 지역경쟁력 강화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슬로시티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푸드 및 전통산업’에 대한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신안·완도·장흥·담양군 등 4곳이 아시아 처음으로 슬로시티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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