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슬로시티 관련 브랜드 상표출원은 67건으로 2010년 1건에 비해 급증했다.
행정구역별로는 전남 신안군(증도면, 천일염 및 함초)이 슬로푸드 상품 등에 가장 많은 34건을 출원했다. 이어 전남 담양군(창평면, 전통된장 및 한과)이 27건, 장흥군(장평면, 표고버섯) 5건 등 순이었다.
여기에 전주시(한옥마을, 비빔밥 및 이강주), 남양주시(조안면, 먹골배 및 유기농산물), 완도군(청산면, 전복 및 해초해산물) 및 하동군(악양면, 천년야생차 및 대봉곳감) 등도 상표 출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들이 브랜드 출원에 나서고 있는 것은 슬로시티를 브랜드·권리화해 지역 특산물이나 관광명소와 연계함으로써 홍보와 지역경쟁력 강화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슬로시티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푸드 및 전통산업’에 대한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신안·완도·장흥·담양군 등 4곳이 아시아 처음으로 슬로시티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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