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3%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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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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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미국)=송지영 특파원) 미국이 지난해 4분기에 이룩한 GDP 경제성장률이 소비자 지출 및 기업 설비 투자 확대로 기존 2.8%에서 3%로 상향 조정됐다.

미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수정 경제성장률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같은 기간 3.0% 성장은 1년 성장률 1.7%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으로 경제 회복이 확연해진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낳고 있다.

이같은 성장폭은 지난 2010년 2사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최근 실업률 및 주택 시장 지표 개선 등과 맞물려 증시 견인 등 경제 전망에 낙관적인 희망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해 4분기의 이처럼 높은 경제성장률은 소비지출 증가와 기업 설비 투자 개선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분기 동안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기존 예상치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진 2.1%를 기록했고, 기업 설비 투자 규모는 예상치 1.7%에 증가에 비해 2.8%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수입도 기존 4.4%에서 3.8%로 줄어들어 GDP 성장률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USB증권의 드류 매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 통신에 일자리 시장이 개선되고 최악의 신용 불량 문제가 극복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올해 경제성장률으 2.2%~2.7%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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