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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홈스 등에서 3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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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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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단체 “즉결처형 이뤄지고 있다”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시리아 중부 홈스 지역의 반군 거점이었던 바바 암로를 정부군이 장악한 가운데 2일 하루 동안 35명의 시리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연합이 한 인권감시단체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라미 압델 하르만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대표는 AFP에 “바바 암로에서 10명의 시리아인이 총에 맞아 숨졌다”며 “이들이 사망할 당시 정황은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SOHR은 정부군이 바바 암로에 있는 쇼핑센터를 임시 구금시설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조사를 촉구했다.

SOHR은 반군 전사들이 퇴각하고 지난 1일 정부군이 바바 암로를 장악한 이후 즉결처형이 이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홈스 인근 라스탄시에서는 이날 시위대에 대한 로켓 공격으로 어린이 5명을 비롯한 12명이 목숨을 잃었고, 북서부 이들리브 지방에서는 정부군이 한 청년을 검문 중 사살했다고 SOHR이 밝혔다.

이밖에 이들리브에서 다리 위에 서있던 차량에 정부군이 총격을 가해 남녀 한 쌍과 운전사 등 3명이 숨졌고, 동부 다이르 에초르에서도 민간인 3명이 숨지는 등 이날 하루에만 총 3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SOHR은 주장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1일 홈스에서 민간인 17명을 비롯한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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