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포항시에 따르면 축제는 죽장면 면봉산 일대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의 효능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행사는 고로쇠 시음회를 비롯해 빨리 마시기, 산사과 빨리깎기, 감자삶기 등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지게상여놀이, 노래자랑, 풍물놀이, 특산품 판매, 인기가수 공연,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열리고 축제를 기념하는 10㎞ 단축마라톤도 마련된다.
고로쇠 가격은 9ℓ들이 2만5천원, 18ℓ들이 5만원으로 축제당일 행사장에 오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전화주문도 가능하다.
죽장면에는 면봉산(해발 1천113m)을 중심으로 63㏊에 걸쳐 고로쇠나무 5천여그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고로쇠 수액에는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변비, 신경통, 위장병,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19만여ℓ를 생산해 2억여원의 수익을 올려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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