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노조 90% 파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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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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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전주시내버스노조 파업 찬성률이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지난 4일부터 4일간 전주시내버스 5개사 노조원 653명을 대상으로 파업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 641명이 참여해 589명(91.88%)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버스본부는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이 결렬될 경우 오는 12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현재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조정안에 대해 일정부분 합의가 진행된 만큼 정확한 파업 일정은 9일 이후에 밝힐 계획이다.

김동균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 사무국장은 "내일(8일) 지노위에서 조정안을 만들기 위해 사측과 최종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조정이 실패하게 될 경우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은 가장 기본적인 민주노조 인정마저 거부하고 있다"며 "버스자본가들은 지금이라도 고압적인 자세를 버리고 성실히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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