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BI모기지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오는 8일 제출할 예정이다. SBI모기지 희망공모가격 범위(밴드)는 7500~9600원으로 예비심사청구 때보다 20% 가량 줄었다. 다만 총공모금액은 540억~690억원 수준으로 심사 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공모주식수를 당초 510만주에서 712만주로 늘렸기 때문이다.
SBI모기지는 SBI(Strategy Business Innovater)그룹 계열사로 일본 주택대출 전문금융사다. SBI그룹은 소프트뱅크 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기타오 요시타가 회장이 1999년 SBI홀딩스를 세워 독립해 만들어진 일본의 종합투자금융그룹이다. SBI모기지는 일본 주택기금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심사하고 이를 유동화해서 채권을 발행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잔고기준으로 일본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는 등 모기지뱅크로서는 해당 업계 1위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