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삼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발표하고 "대책 추진을 위해 시행 첫해인 올해는 총 860억원을 지원, 2017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2017년에 인삼산업은 현재보다 훨씬 선진화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2015년까지 고품질·내재해성 우량 신품종 7종을 개발지원해 조기에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현재 농진청이 개발한 ‘천량’은 품종출원 중, 농식품부 기획연구사업(고려인삼명품화사업단)으로 ‘K-1’ 개발완료, ‘K-2’는 올해 말 에 개발될 예정이다.
또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500억원규모의 재배시설 현대화 자금을 저리융자로 신규 지원키로했다. 인삼밭 해가림시설에 사용되는 기존 목재지주를 재해에 강한 철재지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경작신고기관은 인삼농협에서 시·군도 가능하도록 변경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인삼 재배기술을 지도하는 등 농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인삼류 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연계해 수삼 등 도매·상설직판장 개설을 추진한다.
농산물 사이버거래소, 농수산물 홈쇼핑 등을 통해 수삼 및 인삼 제품류 직거래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연근(年根)을 허위표시(4년근→6년근 등)할 가능성이 있는 수삼에 대해 연근표시를 의무화 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인삼 의무자조금을 도입해 자율적인 소비촉진과 내수 및 수출 판로 확대, 수급조절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고려인삼 전통문화에 대한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도 추진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