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美타코마 터미널, 56만TEU 유치 성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11 1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상선이 운영하는 미국 타코마항의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WUT(Washington United Terminal)가 초일류 컨테이너 선사 유치에 성공했다.

11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얼라이언스인 GA(Grand Alliance) 및 ZIM 등 4개 선사와 현대상선 터미널 WUT 사용에 합의했다.

오는 7월부터 GA 등 4개 선사의 북미서안 기항지가 시애틀 SSA(Stevedoring Services of America)에서 현대상선 WUT로 변경된다.

이번 합의로 현대상선 WUT는 이들 4개 선사로부터 매년 56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확보, WUT의 연간 화물 처리량은 79만TEU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전년대비 3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GA 등의 유치로 터미널의 수익이 대폭 향상될 것은 물론 현대상선 항만물류 비즈니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UT는 이번 화물 유치에 따라 시설투자에 30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항만에 야드크레인 8대를 도입하는 등 장비조달에만 2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IT 시설, 인력채용 등 시설 확충을 통해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화물의 운송뿐만 아니라 항만물류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현대상선은 국내에 현대부산신항만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타코마와 LA에 2개, 대만 카오슝에도 컨테이너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중국 산동성교통운수그룹과 물류 합자법인 '산동교운현대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청도항 ODCY(Off-Dock Container Yard)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