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본도와 인근 섬인 석모ㆍ교동도를 잇는 삼산ㆍ교동연륙교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산면 석모리~내가면 황청리 구간을 잇는 왕복 2차선, 1.5km 길이의 삼산연륙교는 오는 2017년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사업 내용을 일부 수정하고 올해 사업 예산으로 139억원을 확보했다.
강화군은 오는 4월 조달청에 시행사 입찰 공고를 내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교동연륙교는 교동면 봉소리~양사면 인화리 구간 왕복 2차선, 3.44km 길이로 지어진다.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진행 중인 사업으로 올해 12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현재 공정률은 58%다.
11일 강화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삼산연륙교 1일 통행량은 3천879대, 2014년 기준 교동연륙교는 1일 1천811대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 본도를 오가려면 배편을 이용할 수 밖에 없던 인근 섬 주민들은 연륙교 건설 추진이 본격화하는 데 반색하는 분위기다.
본도와 교동도를 오가는 배편은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오후 5시까지만 운행한다. 석모도 배편은 계절에 따라 오후 7시30분~9시 배가 마지막 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