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명단에는 노동계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해온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 장애인 대표로 변승일 한국농아인협회장, 자영업계 몫으로 남상만 외식업중앙회장,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문화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기자 최란 씨 등이 포함돼 있다.
납북자를 기억하자는 의미의 물망초 배지 달기 운동으로 알려진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과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 등이 당선권 내의 순번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민주화 강령 강화 차원에서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와 안인해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도 비례대표 당선권 안에 배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영화 ‘완득이’에 출연한 필리핀 귀화 여성 이자스민씨, 탁구선수 출신인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 등의 이름은 명단에서 빠졌다.
‘나영이 사건’ 피해 어린이의 주치의 신의진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와 무료 온라인 동영상 강의사이트를 운영해‘공부의 신’으로 알려진 강성태 씨도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공천위로부터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비공개 명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비례대표 1번'으로 거론되는 박근혜 비대위원장도 명단에는 빠져 있지만 비대위 추천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통합당은 비례대표 선정을 통해 지역구 공천에서 불거진 문제를 타개하고 ‘공천 소외론’을 제기해온 노동계와 시민사회의 불만까지 해결한다는 방침이라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시민사회 인사로는 ‘혁신과 통합’ 출신의 김기식 당 전략기획위원장, 하승창 ‘희망과 대안’ 상임운영위원 등이 거론되며 여성계 몫으로 남윤인순 당 최고위원,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이승환 평화포럼 대표의 이름이 거론된다.
당내에서는 신경민 대변인과 김현 수석부대변인, 박순성 민주정책연구원장, 이철희 전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의 이름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노총은 비례대표 2~3석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1일 선정된 청년 비례대표 후보 4명도 비례대표에 포함될 전망이다.
한명숙 대표의 출마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당내에서는 한 대표가 공천잡음 등에 대한 책임과 함께 ‘선당후사’를 위해 불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다음 주말까지 공천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민주당은 오는 13~14일 이틀 동안 비례대표 후보자의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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