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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중동 프로젝트 금융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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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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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전력회사(SEC)가 발주하고 두산중공업이 단독으로 참여하는 ‘사우디 라빅6 석유화력발전 프로젝트’에 5억 달러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밖에 대형 플랜트 수출을 위한 지원 신청이 밀려 들어 연초부터 중동 지역에만 총 60억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 금융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공사는 작년 중동지역 프로젝트에 30억 달러를 지원했다.

공사는 사우디 최대 국영정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가 사업주로 참여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2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의향서를 발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가 180억 달러에 달한다.

공사는 달러화 위주의 전통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이외에도 사우디 현지 통화와 이슬람 금융 등 현지의 다양한 자금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해 14조 원이었던 중장기성 보험 지원 규모를 올해 19조 원으로 늘리고 2015년에는 33조 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계륭 사장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국제상업은행의 대출여력이 축소되면서 공적 수출신용기관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중동 개발 붐을 활용한 국내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중장기성 투자금융보험의 지원규모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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