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박찬기·박혜영 교수팀은 류마티스내과 의료진과 공동으로 108명의 녹내장 환자와 녹내장이 없는 대조군 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녹내장 환자들에게서 손톱 모세혈관의 이상 소견이 관찰됐다고 13일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 중 55.6%(60명)는 모세혈관이 확장돼 있었으며, 35.2%(38명)는 모세혈관이 아예 소실된 상태였다.
또 19.4%(21명)는 손톱모세혈관에 출혈이 관찰됐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의료진은 녹내장 환자의 ‘시신경유두’에 출혈이 발생하는 현상과 관련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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