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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클땐 관절염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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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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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혈액순환 기능 저하로 통증 심해질 수도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심하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일교차가 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환절기 질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는 기온 차가 클수록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절 손상이 일어나기 쉽다.

요즘처럼 기온 차이가 심한 경우 혈액순환기능 저하로 관절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며 유연성이 떨어지고 관절이 굳어져 혈액순환기능이 저하된다.

무릎 주변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관절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지고 경직되면서 제대로 관절을 받쳐주지 못해 결과적으로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된다.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비로소 통증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관절염이 아니더라도 관절 주변의 인대, 근육 등의 손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관절염 초기 단계에서는 재활치료나 물리치료를 하거나 약물치료를 병행하지만 움직이기 힘들만큼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 부위를 제거하고 그 부위를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로, 최근에는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최소절개술’로 조기 보행 및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은 “관절염 환자에게는 관절 주변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혈액순환기능 저하에 따라 굳어진 주변 조직이 관절을 잘 받치지 못하면 관절에 더 큰 부담이 작용해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며 “관절염은 조기에 치료하고 예방할수록 노후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치료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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