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65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현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삼성전자 목표가를 140만원에서 160만원으로각각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신영증권은 120만원에서 146만원으로, 지난 11일에는 삼성증권이 125만원에서 140만원으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의 판매 호조로 분기 영업이익 5조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반도체와 LCD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는 종전 15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상향 조정에도 올해 실적 개선 움직임 덕분이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를 필두로 한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통신사업 수익성 개선 효과로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한다"며 "반면 반도체는 모바일 D램 경쟁 과열에 따른 가격 하락세로 영업이익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갤럭시노트 성장성"이라며 "지난해 4분기에 출시한 5.3인치 대화면 갤럭시노트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선두업체로 성장하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는데, 갤럭시노트는 고각 제품으로 자리매김해 100만대 판매에 영업이익 2000억원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엔 갤럭시S3의 출하로 주력 제품이 보강돼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전망"이라며 "올해 스마트폰 판매 규모는 2억20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