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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발효… 연이은 반대 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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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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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15일 자정부터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연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지난 14일 오후 7시경부터 시작한 서울 청계 광장에서 한미 FTA 폐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필두로 시위가 연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집회 참가자 중 11명은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집회에는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 조준호 통합진보당 대표 시민단체 회원 등 모두 1200여명(경찰 추산 1000명)이 모였다.

범국본은 “국민이 한미 FTA 발효를 중단하라고 6년 가까이 싸웠으나 결국 발효에 이르고 말았다”며 “주권을 침해하는 불평등 협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9시경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광화문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자들이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해 청계천로를 따라 을지로 4가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다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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