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오는 17일 민원해결 서비스인 ‘이동신문고’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 신월동 서울남부하나센터에서 실시되는 ‘북한이탈주민 대상 이동신문고’에는 △일반 행정 분야 민원 △국내 정착에 필요한 복지분야 △일자리 상담 등 노동분야 △각종 교육 분야 △주거문제 등을 포함한 주택분야 등 이탈주민들의 고충이 빈번한 5개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조사관이 직접 상담을 맡게 된다.
이동신문고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상담한 민원 중 즉석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권익위가 고충민원으로 접수, 정밀 조사와 심의절차를 거쳐 처리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개별 민원상담 이외에도 북한이탈주민, 지원단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현장에서 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현장 제안 중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와 관련된 사안은 소관 부처에 개선을 권고해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권익위는 지난해부터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외국인근로자, 영구임대주택 주민, 북한이탈주민, 중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이동신문고’제도를 도입, 총 106건의 민원·건의 사항을 처리한 바 있으며 올해도 더욱 확대해 소외계층, 취약지역 고충·애로 해소 지원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