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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 1점에 560억?..앤디 워홀 '다시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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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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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3년작'더블 엘비스'5월 소더비 경매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의 팝아티스트인 앤디 워홀이 1963년 제작한 ‘더블 엘비스’가 오는 5월 소더비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워홀의 엘비스 프레슬리 연작인 이 작품은 63년 로스앤젤레스의 페루스 갤러리에 전시된 바 있다. 워홀의 엘비스 프레슬리 연작이 경매에 부쳐지는 것은 1995년 연작 중 한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5억6000만원에 낙찰된 이후 처음이다.

워홀은 엘비스 프레슬리 연작을 총 22점 남겼다. 이 중 9점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박물관에서 대중에 공개돼 있다.

소더비 경매에 부쳐질 ‘더블 엘비스’는 실크스크린 판화다. 이 그림에는 카우보이 복장을 하고 정면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엘비스의 모습뒤쪽으로 마치 그림자처럼 희미한 엘비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엘비스의 모습 2개가 선명히 드러나 있는 MoMA가 소장한 작품과는 다른다.

소더비 측은 작품 판매자를 개인 수집가라고만 공개하고 자세한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의 낙찰가가 적어도 3000만 달러(약 337억원)에서 5000만 달러(562억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더비 측은 이 작품을 경매일인 5월 9일 전까지 로스앤젤레스, 런던, 홍콩 등지에서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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