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장세로 전환 분위기...선별적 투자 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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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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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인들 소폭 매도세.. 기관, 투신권까지 등 돌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최근 코스피가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사자세는 앞으로 불투명하므로 실적 호전주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 들어 첫 10조원을 돌파한 지난 2월 24일 이후 근 3주간 큰 변화없이 10조542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른바 유동성 랠리의 후반부에 접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외인들의 유동성 추가 공급에 기대를 걸기보단 개별 종목들의 실적에 맞춘 투자전략을 짜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 랠리의 초기 국면에는 소재, 산업재를 중심으로 실적과 무관한 종목의 주가 상승세가 나타난다"며 "이후 랠리의 후반부에 접어들면 실적 기준으로 주식을 선택하게 되는데, 지금이 그러한 국면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씨티그룹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이익조정비율이 41주만에 처음으로 상향 조정됐다"며 "이는 이익 전망이 상향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유동성은 이익전망이 상향되고 있는 기업에 집중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이 예상돼 당분간 상승장을 전제로 매수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내달부터 본격적인 1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므로 이익모멘텀이 개선되는 업종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업종 선택에 있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IT업종,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금융·화학·조선업종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유가증권 상장사 가운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66개이며, 흑자전환할 종목은 4개로 집계됐다.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종목 가운데 LG이노텍과 삼성테크윈은 각각 연초 이후 57.08%, 34.02%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풍산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46.93%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풍산은 연초이후 25%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기업은행은 영업이익이 1578% 늘었으며 케이피케미칼은 1315% 증가했다. 이 두 종목은 각각 올 들어 15.60%, 15.19%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대림산업, 두산인프라코어, LG전자, 효성은 연초이후 21~31%대의 주가 상승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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