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이날 아일랜드에게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면서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결국 전반 13분 아일랜드에게 페널티코너로 선취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남용(29, 성남시청)의 전반 30분 동점골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1분 아일랜드는 전반의 득점 당시와 마찬가지로 페널티코너에서 골을 기록하며 '2-1'로 달아났다. 다만 2분 지나 남현우(25, 성남시청)가 페널티 스트로크를 성공시켜 '2-2'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극적인 승부는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나왔다. 전반 동점골의 주인공 이남용이 대표팀의 런던 행을 결정지은 중요한 필드골을 기록한 것이다. 결국 한국은 이날 승리로 예선전 1위 자리를 확정하면서,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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