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싱어송 라이터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태진아는 1979년 '꽃 가마' '보내는 마음' 작곡을 시작으로 2000년 '사랑은 아무나 하나' 작사, 2004년 '동반자' 등 40여곡을 작업했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했다. 최근 발매한 '사랑은 눈물이라 말하지' 역시 작사, 작곡에 참여해 발매 2주 만에 온라인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태진아는 트로트 장업 외에도 찬양앨범작업과 휘성, 이루, 마야, 성진우, 마이티 마우스 등 소속사 후배 가수의 음반작업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마야, 휘성, 이루 등 가수의 앨범은 대중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는 40년 노하우를 가진 태진아의 날카로운 감 때문에 가능했다.
태진아는 일찍부터 자신의 앨범에 직접 작사, 작곡을 해왔다. 이는 다른 트로트 가수들이 전문적인 작곡가에거 작업을 의뢰하는 것과 다른 점이다. 국내에 몇 안되는 트로트 싱어송 라이터로 남다른 감을 뽐내고 있다.
태진아는 현 대한가수협회 회장직을 역임하며, 국내 공연 활동, 후배 양성, 신곡 활동까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태진아는 시간을 쪼개 작사, 작곡 공부를 꾸준히 해왔다. 결국 이런 노력은 태진아 사단의 흥행에 밑바탕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태진아는 29일 정규앨범 '사랑은 눈물이라 말하지'를 7월 일본 데이치쿠 레코드사를 통해 일본어로 개사해 발표한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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