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19일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개도국 협력사업을 개편하고 3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과 현지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권역별 전문기관 사업과 국제기구 협력사업에 19억원을 지원하고 발굴된 사업이 국내 투자자와 연계될 수 있도록 투자설명회 추진 등에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주할 기회를 높이기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 비용에도 15억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부터 한-개도국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경부는 올해에는 사업범위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개도국에 보급하는 ‘NAMA(Nationally Appropriate Mitigation Action) 지원사업’을 국내 최초로 실시한다.
개도국의 자발적 온실가스감축 행동을 의미하는 ‘NAMA’는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록 사업, 에너지 진단,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 등에 해당한다.
지경부는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신규협약을 통해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현재 동남아시아, CIS(독립국가연합 등)·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해 선정, 운영하고 있는 권역별 전문기관을 남아시아, 아프리카 권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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