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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 빈소 재계 및 정관계 인사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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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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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고(故)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 빈소에 재계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이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 김각중 명예회장이 지난 17일 오후 12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 김 명예회장은 고 김용완 경방 회장의 장남으로 192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44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베리어대학을 거쳐 지난 1964년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65년부터 1971년까지 고려대 화학과 교수직을 역임한 뒤, 1975년 선친에 이어 경방 회장에 올랐다.

지난 19일 오전 8시부터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류진 풍산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가장 먼저 찾았다. 이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서진원 신한은행 은행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대표이사,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장영신 애경 회장 등이 방문했다.

이와 함께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전수혜 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 단체 수장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섬유업계에서는 노희찬 섬유산업연합회 회장, 김동수 부회장을 비롯, 설영기 대한방직 사장, 김정수 일신방직 사장, 노현호 삼일방직 부사장, 박주희 전방 사장 등이 이날 조문했다.

언론계에서도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외에도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전여옥 국회의원,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등 정관계 인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고 김각중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었을 당시 전경련 부회장이었던 손병두 KBS 이사장은 장례를 주관하는 호상(護喪)으로 빈소를 지켰다. 상주인 아들인 준(경방 대표이사 사장) 담(경방 대표이사 부사장)과 딸 지영씨는 늦은 시간까지 직접 조문객을 맞았다.

한편, 고 김각중 회장의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7시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이후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에 위치한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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