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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접근성 좋아지는 신역세권 수혜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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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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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선 연장선, 7호선 연장선 등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올 하반기 지하철 7호선과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역세권 수혜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남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지하철 개통에 따른 전세·매매값 상승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어서다.

실제로 신분당선과 분당선 연장선의 개통에 따라 분당 신도시의 지난해 말 연초 대비 전셋값은 8.81% 올랐다.

특히 정자동 상록우성 아파트(전용 76㎡)의 매매가격은 작년 초보다 1500만원 올라 3억2000만~4억선에, 전세가격은 4000만원이 올라 1억9000만~2억2000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성남시 백현동 백현마을9단지 휴먼시아e-편한세상(전용 125㎡)도 9억~10억5000만원선으로 2500만원이 상승했고, 전세가도 3억8000만~4억2000만원선으로 2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강남 접근성 향상에 따른 주요 역세권 수혜 단지를 소개했다.

◆분당선 연장선(선릉~왕십리)

분당선 연장선은 수원~왕십리를 잇는 전철로 총 5단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1~3차 구간이 운행 중이고, 오는 10월 선릉~왕십리를 잇는 4단계 구간이, 12월에는 기흥~방죽역을 잇는 5단계 구간이 우선 개통된다.

선릉~왕십리 구간 중 특히 성수동과 왕십리동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강남과 가까운 곳이었음에도 지하철 2호선이 건대, 강변, 잠실, 종합운동장 등 12개 역을 경유했기 때문에 왕십리에서 선릉까지 약 24분 가량이 소요됐다. 그러나 분당선 연장선 개통 이후에는 신청담, 강남구청, 삼릉, 선릉 등 6개 역만 거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성수동 강변건영은 2002년 2월 입주한 580규모로 주택형은 95~109㎡로 구성됐다. 생활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등이 가깝고, 경일초, 경일중, 경일고 등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구의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면 영동대교, 성수대교로도 진입이 쉽다. 서울숲과 한강이 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개통예정인 성수(서울숲)역과는 도보 5분 거리다.

◆분당선 연장성(기흥~방죽)

기흥~방죽 구간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상갈, 영덕, 영통, 방죽 등 4개역이 들어서며 수원 방죽에서 서울 강남과 왕십리까지 1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용인시 상갈동, 수원시 영통동, 망포동 등이 수혜지역이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신나무실건영아파트는 2000년 6월 입주단지로 470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111~163㎡로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영통 상업지구와 가까워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영동초, 태장중, 영덕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개통될 영통역은 도보 5분 정도면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온수~부평구청)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은 온수~부평구청을 잇는 구간으로 올 10월 개통된다. 연장노선이 개통되면 부천과 인천에서 30~40분이면 강남으로 갈수 있게 된다. 특히 인천 서구와 부평구, 계양구 일대와 부천 중동, 상동 지역이 역세권으로 새롭게 형성될 전망이다.

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산타운7단지는 1~6단지에 비해 지하철(삼산체육관역)과 거리가 가장 가까워 개통 후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삼산지구는 행정구역상 인천 부평구에 위치하지만 중동, 상동 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신도시의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2004년 8월 입주했고, 총 1314가구의 대단지다. 주택형은 107~108㎡로 구성됐으며 단지 인근에 호수공원, 체육공원이 있고 외곽순환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경기 중동신도시 미리내 롯데2차도 신중동역이 도보 5분거리에 있어 수혜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 일대는 한신, 금호, 한양 등 아파트가 밀집돼 있다. 1993년 8월에 준공된 오래된 단지로 가격대는 3.3㎡당 1100만원 내외로 시세가 형성됐다. 주택형은 81~103㎡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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