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차세대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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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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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내 의료기기업계가 차세대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20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트헬스케어·비트컴퓨터 등은 클라우드 기반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 유비쿼터스 헬스 솔루션 등을 내세우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클라우드 기반의 PACS ‘스마트넷’과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구축했다.

스마트넷은 초기 투자비용 없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PACS 서비스다.

클라우드 HIS는 클라우드와 병원정보시스템이 합쳐진 개념의 서비스로 초기 시스템 개발과 도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유지보수에 필요한 인력도 줄일 수 있어 중소병원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이 외에도 갤럭시탭에 탑재된 모바일 PACS 솔루션과 3차원 의료영상 가시화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

이 회사는 패키지 의료정보 솔루션 제품과 의료영상 솔루션 분야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베트남 법인에 근무할 HIS 개발자 13명을 현지에서 채용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올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트컴퓨터도 이미 확고한 입지를 확보한 태국 시장에 전자의무기록(EMR) 등 새로운 솔루션으로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초 설립을 마치고 사업에 착수한 미국 현지법인인 ‘비트헬스케어’를 통해 미국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비트컴퓨터는 미국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영상전자건강기록(EHR)솔루션인 ‘차트플러스’에 대해 미국내 인증 제도인 ‘CCHIT’와 ‘ONC’ 인증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모두 획득했다.

또 구축기간 2년의 카자흐스탄 국립병원 프로젝트도 지난해 말 계획대로 마무리하고 현지 후속 프로젝트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비트컴퓨터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카자흐스탄 후속 사업과 태국 고객병원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 론칭, 동남아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올해 해외에서 50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비케어도 ‘의사랑 모바일 1.0’을 출시, 국내 병원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병원 내 환자에 대한 차트 뷰어·간단한 물리치료 수행 확인 등 진료 지원 분야에서도 입력·조회가 가능하다.

글로벌 EMR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해외 EMR 솔루션인 스카이케어도 개발했다.

코메드메디칼도 수술용 투시 조영장치 ‘KMC12HD’로 해외 시장을 공략중이다.

국내 처음으로 다이나믹 플랫 패널 디텍터(Flat Panel Detector)를 장착, 왜곡 없는 고품질 영상 촬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고속 혈관 조영 촬영 구현과 저선량 고해상도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지난 2008년 칠레에 디지털엑스레이 600만 달러, 2009년 남미지역에 500만 달러를 수출한 코메드메디칼은 2010년 베트남에 전자의료기기 공장을 준공하면서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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