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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베리 회장 "한국 통신·금융에 관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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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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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그룹이 한국에서 롱텀에벌루션(LTE)과 금융에 투자할 뜻을 내비쳤다.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발렌베리그룹은 은행(SEB) 통신장비(에릭슨) 전자(일렉트로룩스) 방위산업(사브)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발렌베리그룹은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 그룹 오너인 마르쿠스 발렌베리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SEB) 회장과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베스트베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LTE를 가장 빠르게 도입하는 등 세계 통신업계에서 리더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가 앞선 기술을 보유한 만큼 투자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에릭슨은 현재 LG전자 국내에 합자사인 LG에릭슨을 설립하고 통신기기 및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사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도 언급했다. 발렌베리 SEB 회장은 이날 "싱가폴·베이징에는 이미 진출했지만 한국에 아직 투자하고 있지 않다"며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발렌베리 회장은 전날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만남에 대해서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재용 사장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고 있다"며 "서로 놓인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의 경험을 주로 얘기해줬다"고 했다.

발렌베리그룹은 매년 주요 국가를 돌며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북유럽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SEB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12회째인 올해는 개최 장소를 서울 신라호텔로 정했고, 60여명이 참여했다. 아시아에선 일본·중국에 이은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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