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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대위 발족 선거체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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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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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4·11 총선이 본격적인 여야 선거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은 비례대표를 포함한 공천을 모두 마치고 2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각각 여야 선대위원장을 맡아 본격적인 대(對)여·야 공세를 펼칠 채비를 마쳤다.

◆ ‘박근혜 비대위’서 ‘박근혜 선대위’로

새누리당은 선대위 구성을 박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해 친박(친박근혜)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김무성·안상수 의원 등 공천에서 대거 탈락한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예상을 깨고 탈당이 아닌 ‘백의종군’을 선택하면서 배려차원으로 선대위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날 선대위 명단에 이들의 이름은 배제됐다.

다만 친이계이나 일찌감치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선대위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고, 부위원장단은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기존 비대위원으로만 구성됐다.

대신 친박계 인사들은 주요 직책을 맡으며 ‘박근혜 비대위’라는 비판에 이어 ‘박근혜 선대위’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친박계인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대표와 김용환 상임고문이 김 전 국회의장과함게 선대위고문을 맡았고, 권영세 사무총장이 실질적인 실무책임 담당인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또 대표적 친박계이나 ‘강남벨트 물갈이’로 공천에서 탈락한 이혜훈(서초갑) 의원은 종합상황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비례대표 8번의 이상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당 최장수 대변인 출신 조윤선 의원이 남녀 공동 대변인으로 기용된 것을 비롯 △박 비대위원장의 ‘정책 브레인’ 안종범(12번) 성균관대 교수는 공약소통본부장 △강은희(5번) IT여성기업인협회회장·최봉홍(16번) 전국항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네트워크본부장 △박창식(20번)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은 유세지원본부장 △김상민(22번)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 대표는 청년유세단장을 맡았다.

◆ ‘친노 공천’ 이은 ‘친노 선대위’

민주통합당은 대부분 친노(親盧) 인사들로 구성, 공천에 이어 다시 한 번 이들이 당내 ‘주류’임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선대위 특별선대위원장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 이해찬·정동영 상임고문, 정세균 전 대표, 이남순 전 한국노총 위원장, 이석행 전 민노총 위원장이 선임됐다.

당초 거론됐던 손학규 전 대표는 기존 ‘백의종군’ 의지를 이유로 특별선대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문성근·박영선·박지원·이인영·김부겸·이용득·남윤인순·김광진 등 당 최고위원들이 맡는다.

박선숙 사무총장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 실무를 총괄 지휘한다.

이와 함께 문용식 당 인터넷소통위원장과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본부장을, 이용득 최고위원은 평등노동본부장을, 또 남윤인순 최고위원과 정은혜·안상현 청년 비례대표 후보는 투표참여운동 본부장을 맡았다.

이인영 최고위원과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내 삶을바꾸는 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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