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서 사는 ‘자가 점유가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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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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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내 집에 살고 있는 자가 점유율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인구·가구 구조와 주거특성 변화’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전체 가구 중 자기 집에 사는 비율(자가 점유율)이 54.2%로 집계됐다. 2005년 대비 1.4%포인트 감소했다.

자가점유율 추이로는 1990년 49.9%, 1995년 53.3%, 2000년 54.2%, 2005년 55.6%로 꾸준히 증가세였다가 2010년에 꺾인 것이다.

이는 1, 2인 가구 및 여성 가구주가 급격히 늘어나고, 자가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전세 또는 월세를 사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월세에서 사는 사람이 내 집을 마련하고 싶어도 자가로 전환하기 힘들어진 상황도 한 몫 한다.

집값은 상승하는데 소득은 크게 늘지 않아 30대는 물론 전통적으로 자가비중이 높은 고령가구도 자가를 마련하기 힘들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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