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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이번엔 미PGA투어 첫 승 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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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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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1R 공동 1위…최경주·우즈 4위

위창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이번엔 투어 첫 승을 올릴 수 있을까? 지난달 미국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2위에 그친 위창수가 다시한번 첫 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위창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GC(파72)에서 열린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달러) 첫 날 6언더파(버디7 보기1) 66타를 치며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아이언샷 그린적중률은 77.8%로 높았고 퍼트수 28개에서 보듯 그린 플레이도 뛰어났다.

위창수는 지난달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 첫날 공동 선두, 둘쨋날과 셋쨋날 단독 선두를 달리며 투어 첫 승을 바라봤으나 최종일 필 미켈슨(미국)에게 역전당해 2위에 그쳤다. 또 지난주 트랜지션스챔피언십 4라운드 5번홀(파5)에서 8오버파 13타를 치는 부진을 보이기도 했다.

위창수의 첫 승 가도는 그러나 순탄치 않아 보인다. 타이거 우즈(미국) 최경주(42·SK텔레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버바 왓슨(미국)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 등 내로라하는 선수 7명이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이들은 3언더파 69타로 선두권과 3타차다.

우즈는 이날 잡은 버디 4개 중 3개를 파5홀에서 기록했다. 게임은 의도한대로 풀렸다는 얘기다. 그러나 퍼트수가 32개로 많았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은 최경주도 그린적중률은 88.9%로 높았으나 퍼트수가 31개로 많아 스코어를 더 줄이지 못했다. 최경주는 지난 대회부터 예전 캐디(앤디 프로저)와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는 1오버파 73타를 쳐 미켈슨 등과 함께 공동 38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연장끝에 공동 2위를 한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57위, 역시 ‘신인’인 존 허(22)는 5오버파 77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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