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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아세안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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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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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업 아세안에서 길을 찾다

(아주경제 이재영·김형욱·강규혁·홍성환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시장이 한국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대 시장인 중국이 내수침체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아세안지역은 성장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올라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 아세안 무역 비중은 2010년을 기준으로 수출 11.4%, 수입 10.4%로 아세안시장이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국내 기업이 세계적으로 올라선 품질력을 무기로 아세안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지난 14~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2 삼성 동남아 포럼'을 통해 '디지털 한류'를 표방, 스마트TV·스마트폰·노트북을 비롯한 프리미엄급 IT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11년 한 해에만 동남아 지역 매출이 40% 늘었다. 현지 평판TV·스마트폰·휴대전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LG그룹도 마찬가지다. IT와 가전을 필두로 다방면에 걸쳐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IT 인프라 유치 사업을, LG CNS는 일본 SBI와 합작으로 SBI-LG시스템즈를 설립, 동남아 금융·IT 시장 진출을 확대했다.

자동차업계에도 동남아시장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산 승용차 5사와 대우버스ㆍ타타대우는 2011년 한 해에만 전체 수출량(315만대) 가운데 7.3%에 해당하는 22만5400대를 중국ㆍ인도ㆍ중동을 뺀 아시아시장에 판매했다. 이 지역 성장률(32.6%)은 전체 평균(13.7%)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호남석유화학은 2010년부터 현지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해 1만t 규모 현지 공장을 건설한 한화캐미칼은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합작으로 오는 2014년까지 연산 20만t 규모의 화학 공장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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