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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관원 "올해 RPC 벼 매입자금 1조20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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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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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관원, 231개 업체 선정 후 저금리(연 0~2%)로 7283억원 1차 지원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현재 운영 중인 미곡종합처리장(RPC) 235개 업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벼 매입실적 등을 반영한 경영실적을 평가해 231개 업체에 운영에 필요한 자금 7283억원을 지원한다. 농가의 벼 판로를 확보하고 쌀 가격 안정과 산지 쌀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다.

26일 농림수산식품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올해 RPC 벼 매입자금 지원 규모는 총 1조2000억원"이라며 "이번에 1차(3월23일)로 배정하고 남은 자금은 9월, 11월경에 2차례에 걸쳐 수확기 벼 매입을 독려하기 위해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승렬 품관원장은 "RPC의 쌀 유통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쌀값 안정의 공공기능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상환 등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정부에서 일반 시중 금리보다 저렴한 저금리(0~2%)로 지원을 하고 있다"며 "농업인이 생산한 벼의 판로 및 안정적 수익보장을 위한 역할과 쌀값 안정을 위한 수급조절 기능을 수행하여 소비자 물가를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장은 "RPC 경영 개선을 위해 외부 회계법인이 RPC의 경영을 평가하고 그 평가 결과에 따라 자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며 "RPC 규모화를 위해 통합하는 경우 우대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1차 지원액 7283억원은 전년도 벼 매입실적 등을 포함한 경영평가에 따른 지원액 6,775억원과 통합우대자금 508억원을 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평가 자금은 6개(A~F) 등급으로 분류하여 A등급(46억원, 무이자), B등급(38억원, 0.5%), C등급(30억원, 1.0%), D등급(22억원, 1.5%), E등급(14억원, 2.0%), F등급(5억원, 2.0%)으로 각각 차등 지원한다. 통합우대자금은 시·군간 통합은 5년간 무이자, 도단위 광역통합은 8년간 무이자로 우대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9월경 2차 자금지원 시 우수 RPC를 선발해 우수 RPC에 대해 인센티브 자금을 지원 할 계획이다.

우수 RPC에 대한 선발 기준은 수확기 벼 매입량(20%), 수탁매입량(40%), 쌀 품종 및 단백질 함량표시(20%), 고품질 브랜드 평가 실적(10%), 농산물 우수관리시설 지정여부(5%), 쌀 수급 정책 협조도(5%) 등을 평가하여 상위 100개 RPC를 선정하여 차등 지원 할 예정이다.

단, 허위실적 제출, 원산지 등 양곡유통 관련 법규위반 업체는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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