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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회의> 얼굴인식시스템·방사능 게이트‥경호도 최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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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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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26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에는 최첨단 경호·경비 장비들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2010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처음 도입된 ‘얼굴인식시스템’은 훨씬 향상된 기능으로 이번 정상회의장에 설치됐다.

출입구마다 설치된 인식기를 통과하는 즉시 전면의 모니터에는 사전등록 비표인 RFID 신분증상의 사진과 함께 현장에서 찍힌 스냅샷이 뜨면서 두 얼굴간 동일인 여부를 판명한다.

이 같은 이중 확인절차는 제3자의 비표 도용을 방지한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 도입된 시스템은 지난 G20 정상회의에서 제기된 여러 기술적 문제점을 보완한 것으로 현재까지 95%의 인식률을 보이고 있으며, 최초 얼굴인식에서 분석까지 걸리는 시간은 초단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새 인식기는 두 눈동자와 입술 중앙지점간 삼각거리를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안경 착용이나 성형 여부 등의 외형적 변화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이 외에도 방사능게이트와 차량 하부 검색기 등 여러 최첨단 경비·경호 장비가 동원됐다.

이중 국내기술진이 최초로 개발한 ‘방사능게이트’는 핵안보라는 이번 정상회의의 의제에 맞춰 처음 도입됐다.

총 4곳의 차량과 행인 통행로에 설치되는 방사능게이트는 출입차량과 참가자들의 방사능 오염 및 관련 물질 적재 여부를 탐지해 모든 테러 위험요소를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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