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세임대 공급 순항… 입주희망자 중 95%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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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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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세대·다가구 가장 많아… 수도권 평균 보증금 5600만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학생 주거난 해소를 위해 올해 첫 공급한 대학생 전세 임대주택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2일 현재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 희망자 6520명 중 약 95%(6217건)가 계약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 전세임대란 타지역 출신 대학생이 거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찾아 신청하면 LH가 대신 해당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은 후 대학생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LH는 올해 총 1만가구의 대학생 전세임대를 공급했다. 이중 개강 시기에 입주를 희망한 대학생들은 7380명이었다. 하지만 입주희망 시기를 다시 4월로 미룬 경우(632명)와 군 입대 등으로 입주를 포기한 경우(255명)가 제외돼 전체 희망자 수가 줄었다

계약자 중 도시가계근로자 소득의 50% 이하(월 201만원)의 저소득 가구 대학생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기초수급자·한부모가정·장애인가구도 34.6%를 차지했다.

전세금이 저렴한 다가구·다세대주택을 전셋집으로 구하는 경우가 많았고 통학거리는 평균 4.72㎞로 5㎞ 이내가 71.3%로 가장 많았다

보증금은 수도권 평균 5600만원, 광역시 3700만원, 기타지방 3300만원으로 보증금 지원한도(수도권 7000만원, 광역시 5000만원, 기타지방 4000만원)의 평균 79% 수준이었다.

계약한 주택과 학교간 통학거리는 평균 4.72㎞로서 5㎞ 이내가 71.3%를 차지했다. 통학 소요시간은 15분 이내가 21.6%, 15~30분 이내 65.3% 등이었다.

국토부와 LH는 전세임대 지원시스템을 상시적으로 운영해 미 입주한 학생들이 희망 시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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