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돈 보다 고객에 보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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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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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고객에게 도움을 줄 때 보람을 느낀다고 응답한 보험설계사(FC) 비율과 근속년수의 상관관계(제공=ING생명)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장기근속 보험설계사(FC)들은 돈 보다 고객에게서 직업의 보람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ING생명은 최근 자사 FC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 선택 사유 및 만족도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9%는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을 줬을 때 직업적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일각의 편견과 달리 높은 실적을 기록했을 때 보람을 느낀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고객들로부터 보람을 느끼는 FC들은 대부분 장기근속자로 실적에만 매달리는 FC들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ING생명 관계자는 “FC로서 보람을 느끼면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금전적 보상까지 받게 된다는 점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FC들은 성별에 따라 직업을 택한 이유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FC 가운데 72%는 높은 연봉 때문에 직업을 택했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 FC의 68%는 자유로운 시간 활용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전(前) 직장에서 육아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직장을 옮긴 이직자들이다.

이재원 ING생명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FC들이 자신의 직업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보람 있는 직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FC들이 자신의 일에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FC 트레이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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