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한국YWCA와 다문화 청소년 학습지원 협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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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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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한국YWCA연합회와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방과 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인 '다래교실' 협약식을 27일 오전 서울 명동 YWCA에서 개최하고, 씨티재단 후원금 미화 20만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중구 명동소재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린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인 <다래교실> 협약식에서 임연빈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왼쪽)이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다문화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교실'이라는 뜻의 '다래교실'은 저소득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학습지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씨티은행이 YWCA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대상은 주로 서울 외지역에 거주하는 이주결혼가정의 자녀, 북한이탈청소년, 중도입국청소년 및 일반 저소득층 청소년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저소득층의 다문화 청소년이다.

앞으로 1년 동안 학생 5명당 1명의 교사가 배치되어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주 2회 독서지도 등을 통한 기초 한국어교육 및 학습지도과 사회과목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견학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시행되는 올해에는 180명의 청소년(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생 및 고등학생)과 40여명의 교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장은 “다문화청소년 또한 한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므로 그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해나가는 청소년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연빈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은 “이 프로그램이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나아가 소중한 인재로 커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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