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청소년 문신 시술한 10대 붙잡혀…기술전수자도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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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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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또래 청소년에게 문신 시술을 한 10대가 붙잡혔다.

27일 부산경찰청 폭력계는 또래 청소년에게 문신을 시술해 준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으로 김모(17) 군을 검거했다.

김 군은 지난해 초부터 부산 사상구 주례동 자신의 집에서 불량 청소년 4명에게 1인당 5만∼10만원 받고 등과 팔뚝에 문신 시술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은 또 동네 후배 10명과 어울려 다니며 학교주변에서 '짱' 행세를 하며 오토바이를 빼앗는 등 청소년을 상대로 최근까지 173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김군에게 문신 시술 기술을 전수해 준 박모(33)씨를 같은 혐의로 검거했다.

박씨는 2008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 내 쪽방에 문신 시술 장비를 갖춰 놓고 폭력배 등을 상대로 1인당 100만∼200만원을 받고 문신을 시술해 주고 지난해 9월까지 12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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