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지난해 SW 온라인 불법복제 피해액 214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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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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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지난해 소프트웨어 온라인 불법복제 피해액이 약 2140억으로 집계됐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는 지난해 온라인 서비스제공업체·포털 총 1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에 대한 연간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피해금액이 지난 2010년 대비 29% 감소한 2140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적발된 SW 온라인 불법복제 게시물은 총 9만5936개로 지난 2010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난해 불법복제 피해액과 게시물이 줄어든 것은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다쏘시스템코리아, PTC코리아, 매스웍스코리아 등 저작권사의 고가 SW 제품 불법복제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불법복제가 가장 많이 이뤄진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로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한 2만3473건이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글과컴퓨터의 ‘한글’(1만6990건), 오토데스크의 ‘오토캐드’(1만1005건)순으로 집계됐다.

김은현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온라인에서 SW불법복제를 막기 위한 법률의 시행과 검·경 등 사법당국 및 문화부 등의 방지활동이 불법복제율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협회는 온라인 모니터링 규모 확대, 저작권사와 사용자간 상생방안 마련 등 온라인에서의 건전한 SW 이용환경 정착을 위해 보다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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