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집중 관리 거점병원 7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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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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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보건복지부는 28일 공립요양병원 가운데 치매환자의 입원 치료에 집중할 ‘치매거점병원’ 7곳을 지정했다.

지정 병원은 △대구시지노인전문병원 △인천제1시립노인전문병원 △대전제1시립노인전문병원 △충북제천시립청풍호노인사랑병원 △전북전주시노인복지병원 △경북도립경산노인전문병원 △경남도립 김해노인전문병원이다.

치매거점병원은 전체 병상의 80% 이상을 치매환자가 입원하는 병상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지정된 병원의 총 병상수는 1305개다.

또 보건소에 등록된 경증 치매환자와 기억력이 떨어지는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 재활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한다. 소

전체 치매환자의 68%는 경증으로 조기에 관리에 들어갈 경우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무료 치매검진사업, 지역사회의 치매 관련 홍보사업 등 조기 치료를 위한 관리 기능도 수행한다.

복지부는 2월 시행된 치매관리법에 따라 각각의 거점병원에 개보수비 16억원과 의료장비 보강비 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가 절반씩 부담한다.

복지부는 치매거점병원을 10년 내에 79곳으로 확대해 총 1만203병상을 치매환자 입원 병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치매환자가 믿고 입원할 수 있는 질 높은 요양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경증 치매환자와 치매를 우려하는 노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012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52만명으로 추정되며 2030년 100만명, 2050년에는 200만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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