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하월곡동 노후주택지에 주상복합 건립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노후 주택밀집지역에 주상복합 및 장기전세주택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월곡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재정비)결정'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하월곡동 47-38호 일대 1만1673㎡의 부지는 화랑로와 연접한 다가구·다세대 등이 위치한 주택밀집지역으로, 토지가 협소하고 낙후돼 현재까지 정비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월곡2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토지이용증진과 함께 부족한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향후 토지소유자들이 개발 시 주상복합과 장기전세주택을 선택해 개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월곡2 특별계획구역 외의 지역은 보다 탄력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종전 계획한 71개 획지계획을 폐지하고, 최대개발규모(3000㎡이하) 이내에서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지는 간선도로인 화랑로와 연접하고 지하철6호선 월곡역이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구역 내 위치한 월곡시장은 재건축을 통하여 주상복합(손가명가, 15층)으로 탈바꿈했고, 월곡1 특별계획구역(하월곡동 46번지 일대, 면적 1만3997㎡) 또한 주상복상(코업스타글래스, 39층, 41층 2개동)으로 개발이 완료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이 지역의 노후·불량 건축물과 부족한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