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를 보면 이날 오전 4시께 무장 보안 수송업체 브링스 소속 트레일러 트럭은 온타리오주 커크랜드 레이크 북부 11번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중앙선을 넘어 길가 바위 절개지를 들이받고 뒹굴었다. 이 과정에서 트럭에 가득 실려 있던 1달러, 2달러 짜리 캐나다 주화가 현장에 쏟아졌다. 사고 트럭의 운전사와 조수석에 탑승한 승객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호송됐다. 이 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원인에 대해 “대형사고”라고만 말하고 “이렇게 엄청난 액수의 새 동전이 교통사고 현장에 쏟아져 나온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다.
해당 보안 운송 업체는 현장에 쏟아진 동전을 수거하기 위해 대형 자석 장비를 장착한 특수 차량으로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CTV는 사고 현장은 반짝이는 주화 더미와 수많은 포장 상자가 잔설과 뒤섞여 진풍경을 이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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