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사퇴를 직간접적으로 요구하고 나선 당 내외 분위기 속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롬니 지지를 표명, 롬니 캠프는 천군만마를 얻은 분위기다.
부시 전 대통령이 묶고 있는 텍사스를 29일(현지시간) 찾을 계획인 롬니는 조만간 다른 유력한 공화당 인사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을 전망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말 휴스톤 크로니클 신문에 “롬니가 우리의 가장 최선”이라고 말한 적도 있었다. 이미 그의 부인 바바라 부시는 롬니 캠프를 도와 전화 지지 육성 녹음을 하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플로리다 주지사 젭 부시도 롬니 지지를 선언, 부시 전 대통령 가족은 거의 모두 롬니를 지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깅리치는 선거 비용 부족으로 당분간 유세 활동 등 캠프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다. 300만달러 가까운 채무를 지고 있는 깅리치 캠프는 추가 선거 자금이 들어오지를 않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공화당은 론 폴 하원의원(텍사스)과 깅리치를 사퇴시키고, 현재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롬니와 최강 보수를 자처하고 나선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간 양자 대결 구도를 원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