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전국위원회의 28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 대한 수출이 1039억달러에 달해 1000억 관문을 넘어섰다.
보고서는 2000년 162억달러에 달하던 미국의 대중 수출이 2011년에 1039억달러로 급증했다며 중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미국의 3대 수출시장으로서 자리를 굳혔다고 분석했다. 미중무역전국위원회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중국과 무역 거래를 하는 240개 미국 기업을 대표하고 있다.
아이린 엥겔스 미중무역전국위원회 부주석은 “대중 수출은 미국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대중수출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1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008년부터 미국의 대 중국 수출은 매년 50%씩 늘어나고 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2001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증가율은 468%에 달한다. 2000년 이후 미국의 48개 주는 대중 수출이 세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으며 현재 30개 주가 중국을 3대 수출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수출한 품목을 보면 농산품, 전자제품, 화공제품 외에 비행기, 기차 등 운송설비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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