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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기아' 피터 슈라이어, K9 직접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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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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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디자인 미디어 컨퍼런스’ 열어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디자인 기아’의 창시자, 피터 슈라이어가 K9을 직접 그렸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은 29일 서울 CGV청담 씨네시티 기아 시네마에서 열린 ‘기아차 디자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K9을 대형 도화지에 직접 스케치하며, 모델의 특성을 소개했다. K9은 기존 모델에 고급감과 디테일을 더한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K9은 길이(전장) 5090㎜ 너비(전폭) 1900㎜, 높이(전고) 1490㎜로 날렵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 됐다. 실내 공간을 가늠할 수 있는 3045㎜급 휠베이스(앞ㆍ뒷바퀴 거리)도 갖췄다. 오는 5월 국내 출시 예정이다.

슈라이어는 “직선의 단순함(the simplicity of the starght line)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이라며 “K시리즈 최고의 걸작, K9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 K9이 BMW의 세단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K9의 적절한 비례, 고급스러운 표면 처리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프리미엄 세단이 지향하는 디자인 가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했다.

민창식 기아차 외장디자인 2팀장은 “무겁고 권위적이던 기존 대형 세단과 달리 K9은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존경 받으면서도 젊은 감각과 멋을 유지하는 고객이 주 타깃”이라고 부연했다.

기아차는 지난 2007년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던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며, 이른바 디자인 경영을 펼쳐왔다.

그는 이에 대해 “전 세계 누구나 기아차임을 알아볼 수 있는 패밀리룩을 정립해 왔다”며 “전 세계에서 받은 세계 유수의 디자인 상이 그 가치를 증명했다”고 했다. 이어 “기아 글로벌 디자인 팀은 이 성공을 이어가 더욱 진보한 방향성으로 기아차의 브랜드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K9은 국내 최초로 앞 유리창에 주행정보가 뜨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및 주행 방향에 따라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가 적용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첨단 편의사양 탑재로 올 초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29일 서울 청담동 ‘기아 시네마’에서 열린 디자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K9을 직접 그린 후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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