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적인 상승 기대하기 어렵지만 2000선 부근에서는 주식비중 확대해야 <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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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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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증권은 30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단기 매매에 초점을 맞춰 박스권 하단인 2000선 부근에서 주식비중 확대를 고려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며 "흐름을 바꿔줄 상승 동력(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저가 매수세를 고려해 단기 매매(트레이딩) 관점의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000선 부근에서 주식 비중을 높이는 투자전략은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기간 조정이 길어지더라도 중장기 상승 전망이 유효한 상황이고, 투자자들의 자신감 회복과 함께 현재 공급된 대기자금들이 시중에 유입되기 시작한다면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적발표를 전후로 주가 상승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이란 시각에서 실적발표시점까지는 정보기술(IT) 업종을 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며 “점차 IT의 뒤를 이을 후보군인 은행, 정유, 음식료, 자동차, 건설 등으로 관심을 넓혀가는 투자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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