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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이용승객 3명 중 1명은 '기본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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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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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 중·단거리 이용… 경차 택시 활성화 등 검토

일주일간 서울 택시의 탑승 거리 건수. <자료: 국토해양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 택시 승객 3명 중 2명은 5km 미만의 짧은 거리를 이동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택시 이용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였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10년 11월 10~16일 서울 콜택시 1000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택시 탑승 거리가 기본 요금 거리인 2km 미만이 34.9%를 차지했다.

2~5km를 이동한 승객은 32.4%로 5km 미만 단거리 이용 승객 비중이 전체 3분의 2 가량인 67.3%에 달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퇴근 시간대(저녁 6~9시)에는 1~3km의 짧은 거리 이동이 많았다. 저녁 9시 이후 다음날 오전 1시까지는 4km 이사 중장거리 이동 비율이 높았다.

행정구역별 이동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택시 통행 중 같은 행정구 내부 이동이 42%를 차지했다. 이중 강남구가 1만4976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송파(6440회)·은평(5660회)·서초구(5055회) 등 순이었다.

택시를 타고 다른 행정구로 이동할 때도 대부분 구 경계를 공유하는 인접한 행정구 이동이 상위 20개 통행 중 19개를 차지했다. 타 행정구로의 이동 빈도는 서초구에서 강남구가 가장 많았다.

이를 통해 서울 도심내 택시의 이용 패턴은 중·단거리 위주인 것으로 국토부는 파악했다.

서울 밖으로의 이동은 경기 광명시가 조사기간 1341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고양시, 구리시, 성남시 분당구, 의정부시 순이었다.

국토부는 이번 택시 이용 패턴·수요 분석을 통해 경차 택시 활성화 등 단거리 이동 교통수단을 다양화하고, 광역급행버스(M버스)·정기이용권버스 운행 등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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