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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발작, 백신으로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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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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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심장발작을 백신으로 예방하는 시기가 앞으로 5년내 열린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심장발작은 관상동맥에 지방이 쌓여 플라크(경화반)가 형성되면서 혈관이 크게 좁아지면 발생하는 병이다.

보도를 보면 스웨덴 룬드 대학 연구진은 항체를 이용해 이러한 플라크 형성을 억제하는 백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쥐실험으로 플라크를 60~7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을 지휘한 얀 닐손 박사는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에서 열린 ‘심혈관생물학 전선’ 학술회의에서 이 동물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 5년내로 이 백신이 실용화될 것이라고 했다.

박사는 이 백신을 두 가지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주사로 투여하는 CVS-210 백신이다. 이는 현재 임상시험 시작에 필요한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또 하나는 코 속으로 분무하는 백신으로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144명에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백신은 한 두 번 접종으로 예방효과가 지속되는 일반 백신과는 다르다. 장기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약에 더 가깝다. 이 백신은 항체를 이용하는 탓에 가격이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모두에게 접종하기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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