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서용교 후보가 서울 중랑갑에 출마한다. 서 후보는 여성 후보이자 노 전 대통령 시절 인사라는 점에서 정권 심판론과 정치 소수자를 대변할 수 있다는 상징성 있는 인물이다.
 
 중랑갑이 '친박' 대 '친노'의 대결로 그려진다는 점에서 서 후보도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서 후보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구속청년학생협의회 청년여성대표·푸른소나무무료도서대여실 대표·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간사·새날청년회 대표 등 시민사회 운동을 해왔다.
 
 2002년 16대 대선 때 노 전 대통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부국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해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열린우리당 부대변인·서울시당 집행위원 겸 상무위원·서울시당 여성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세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서 후보는 99% 서민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서민의 딸로서 살맛 나고 사람 냄새 나는 중랑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그는 어머니가 면목시장에서 옷 가게를 하는 등 중랑갑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서민정치를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는 한편 공교육 강화와 청소년 정책을 통해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서 후보는 "중랑구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낮고 개발이 더디다"며 "교육환경이 열악해 학부모들은 자녀가 중·고등학교에 들어가면 가까운 강남이나 노원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지역 내 기업이 많지 않아 재정을 확보하기도 어렵다"고 강조한다.

 서 후보는 '희망 프로젝트'란 정책 비전에서 △상봉터미널·홈플러스 부지 활용을 통한 대기업 유치 △혁신학교 모델을 중랑구에 적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영교
 
 △학력
 1982년 혜원여고졸
 1988년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졸
 2002년 同정책과학대학원졸, 同대학원 동아시아학 박사과정 수료
 
 △경력
 1982년 혜원여고 총학생회장
 1986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ㆍ구속
 1987년 구속청년학생협의회 청년여성대표
 1988∼1995년 푸른소나무무료도서대여실 대표
 1988년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간사
 2001년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총학생회장
 1988∼1995년 새날청년회 대표
 2002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부국장
 2003년 同부대변인
 2004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2004년 同서울시당 집행위원 겸 상무위원
 2005년 同서울시당 여성위원장
 2005년 同중앙위원
 2005∼2007년 同부대변인
 2007년 대통령 보도지원비서관 겸 춘추관장
 2007년 남북정상회담 실무접촉 보도분야 남측대표
 2008년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현), 불교신문 논설위원, 6월항쟁계승사업회 이사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후보(서울 중랑구甲,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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