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3지구, 보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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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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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가 2일 국토부에서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LH는 파주 운정3지구에 대한 보상계획을 공고하여 보상대상 물건에 대한 열람 및 이의신청 등을 거쳐 보상협의회, 감정평가 실시 후 협의보상에 착수한다.

파주 운정3지구는 지난 2007년 6월 지구지정 돼 2008년 12월 개발계획승인까지 마쳤으나 LH의 사업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어 사실상 중단됐다.

사업 중단에 따라 수용주민 2천600여명이 1조2천억 원의 막대한 담보대출로 주민이 고통이 극에 달했던 지역이다.

이에 파주시는 사업정상화를 위한 정부 등 관계기관에 수차에 걸쳐 사업추진 당위성을 설명하였고, LH와 민·관의 끝없는 협의로 극적인 사업재개를 이루어냈다.

이어 지난해 10월 26일 LH가 국토부에 실시계획을 신청함으로서 본격적인 사업이 재개됐고 담보대출자에 대한 이자납부 유예 등 금융구제를 올 9월말까지 연장시켰다.

사업재개는 됐지만 보상까지는 갈 길이 멀었다. 실시계획승인을 위한 절차만 해도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되어 보상착수가 올해 말 이후에나 가능하리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보상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협의를 지난달 말까지는 완료하여야만 가능했다.

이에, 보상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지난달 말까지 끝낸다는 목표아래 LH는 발 빠른 협의를 진행했고, 파주시는 관련기관을 직접 방문 협조를 구해 협의를 마무리 하게 됐다.

특히 협의 진행과정 중 농지전용을 위한 경기도 농정심의위원회가 지난달 말 계획되어 보상계획이 약 1개월 지연되는 듯 했으나, 경기도 관련부서의 적극적인 배려로 서면심의를 확행하므로써 지난 2일 국토부의 실시계획승인과 보상계획공고가 가능했던 것이다.

운정3지구 보상대책위에서는 “운정3지구 수용주민은 하루하루가 고통의 나날이지만 하루라도 보상기간 단축을 위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보상이 실시되는 날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장기간 표류되었던 운정3지구가 보상계획이 공식화됨으로서 담보대출로 고통 받고 있는 수용주민의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차질 없이 보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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